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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배가 지나간 호수의 파랑
오리배가 지나간 호수의 파랑
상세정보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91194324379 03810
- DDC
- 811.1-23
- 청구기호
- 811.1 장68ㅇ
- 저자명
- 장이지
- 서명/저자
- 오리배가 지나간 호수의 파랑 / 장이지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아침달, 2025
- 형태사항
- 123 p ; 19 cm
- 총서명
- 아침달 시집 ; 48
- 가격
- \12000
- Control Number
- gtec:425026
- 책소개
-
시인 장이지의 일곱 번째 시집 『오리배가 지나간 호수의 파랑』이 아침달 시집 48로 출간되었다. 2023년에 펴낸 시집 『편지의 시대』를 통해 편지라는 형식을 시에 적극적으로 데려와 우리 삶과 세계 사이에 유실된 존재를 서정적인 얼굴로 불러온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사랑과 우정이 순환하는 이별의 세계를 촘촘하게 그려낸다. “가끔 너와의 일을 내가 쓰고 있는지 지우고 있는지 잊어버리곤”(「무지개」) 하는 양가적인 세계의 경계는 보편적으로 내려앉은 사랑과 우정에 대해 새로운 의미를 쓰게 만든다. 헤어짐이 발생한 관계를 단순히 이별로 인식하지 않고, 만남의 회전문으로 이끄는 시적인 순간들이 이번 시집에 집중되어 있다. 그 대상은 다양한 얼굴을 하고 등장한다. ‘나’의 이야기 속에서 학교에서 만난 제자나 학생들, 또 어리숙하게 마음에 대해 물었던 사람, 희미해져 가는 우리 등 다양한 타자를 통해 헤어짐의 윤곽을 선명하게 만드는 시인은, “사랑의 끝은 사랑을 조망하기에 불리한 곳”(「세계의 끝-고고학」)이라고 선언하며 “멈추지 않는 파랑”을 지켜보는 일로부터 이별이 흘러간 자리에서 과거와의 새로운 약속을 본다. 세계에 틈입해오는 시대 정서를 기민하게 시에서 작동시켜온 시인은, “그러나 없던 일이 될 수 없는”(「여우비」) 일들을 소환하며 사랑과 우정을 다시 쓴다. 다시 쓰는 일만이 헤어진 존재들과 영원히 만날 수 있는 일. 시인의 말처럼 “영원이란 활자 속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M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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