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당한다!
‘운 나쁘게’ 늘 가상화폐 투자에 실패하는 당신이
투자 전 반드시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책

일론 머스크, 존 맥아피, 권도형, 창펑 자오, 샘 뱅크먼-프리드… 코인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두 명의 이름은 귀에 익을 것이고, 코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익숙한 이름들일 것이다. 손에 쥔 돈이 얼마이든, 코인 투자자들의 마음은 비슷하다. “이 ‘선지자’들이 가리키는 곳에 빛이 있나니. 운만 좋다면 이들이 이끄는 흐름에 올라타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선지자들이 그 과정에서 불법적인 일을 벌이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나만 당하지 않으면 된다. 돈 버는 방법이 이렇게 간단한데, 왜 다수는 ‘운 나쁘게’ 투자에 실패하는 걸까?
코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코인에 투자한다는 사람은 무수히 많다. 물론 꼭 잘 아는 대상에만 투자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기를 계획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당신보다 코인을 ‘잘 안다’. 돈을 잃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불법도 합법도 없는 이 험난한 시장에 굳이 알몸으로 뛰어들 필요는 없다.
역사상 사기의 패턴은 늘 반복되어왔다. 약간의 변주만 있을 뿐이다. 달리 말하면 당하기 전에 알아챌 만한 힌트가 있다는 뜻이며, 이것만 알아도 어느 정도는 사기에 대비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인 코인 세상에는 그 뜨거운 관심에 답하듯 기상천외한 사건 사고가 하루에도 수차례 벌어진다. 이 책에서는 지난 몇 년간 코인시장의 역사에 기록된 굵직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주요 인물과 반복되는 사기 패턴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