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유형  

 전자책

 

12485477

ISBN  

9791192684093(전자책)

ISBN  

9791190473880(전자책 세트)

ISBN  

9791192684000(종이책) 04810

ISBN  

9791190473880(종이책 세트)

저자명  

엄광용

서명/저자  

(광개토태왕) 담덕. 3 : 여명의 기운 - [전자책] : 엄광용 역사소설 / 엄광용 지음

발행사항  

서울 : 새움, 2022( (교보문고, 2022))

형태사항  

전자책 1책 : 천연색

키워드  

한국문학 한국소설 장편소설 역사소설

기타형태저록  

(광개토태왕) 담덕. 9791192684000

전자적 위치 및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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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9,800

Control Number  

gtec:415972

책소개  

“러시아 혁명과 격정적 사랑이
차이콥스키의 비창처럼 흐른다.”

“‘라라’를 미워했던 기억.”

십대에 오독한 책들이 있습니다. 『폭풍의 언덕』의 히드클리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레트 버틀러 등, 주인공들이 너무 집요하거나 광기어리거나 능글맞으면 딱, 눈밖에 났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에게 공감하기보다는 거리를 두며, 버텨 읽었지요.
‘라라’도 그랬습니다. 미웠습니다. 한 가정을 파탄내고 끝까지 지바고 곁을 맴도는 게 정말이지 싫었지요. 유리(지바고)의 아내(토냐)를 응원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사실은 유리(지바고)에게 문제가 더 많았는데요.
지금은… 이해합니다. 공감합니다. 그녀의 야성적인 본능과 매혹, 양심 사이의 갈등, 누가 그녀를 미워할 수 있을까요. 유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시인의 심장을 가진 이가 라라에게 닿는 거센 물줄기를 어떻게 막아낼 수 있겠습니까.
러시아의 내전과 혁명, 명멸하는 혁명가들, 방황하는 지식인들 또한 새롭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렇지만, 지금도 저는 이 소설을 ‘라라와 유리’의 사랑으로 읽습니다. 차이콥스키의 ‘비창’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