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가의 개성적인 연출과 패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 ‘웹툰 연출’의 총서! -

만화 예술은 다른 영역의 예술과 다르게 다양성이 요구되는 예술의 영역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만화를 단순한 예술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현장에서 직접 작업을 하는 만화 예술인들은 그 누구보다, 그 어떤 예술인보다도 끊임없는 노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 만화 예술이 요구하는 기본적인 예술행위가 글과 그림이라는 핵심요소로 응용돼 표현하는 만큼 작가의 다양한 재능과 감각을 요하는 예술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져야 할 것이 이야기를 전달하는 연출력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만화 예술에서 연출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 그것은 칸(Panel) 나누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만화 예술의 특징적인 요소로는 칸의 크기와 모양을 다양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꼽는다. 그리고 그 안에 그려지는 한 칸 한 칸의 구성은 독자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그것으로 인해 울고, 웃으며, 흥분하고, 분노하게 하는 것이 만화 예술의 힘인 것이다.

한국 만화 독자들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작가들의 작품이 한곳에!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것은 만화를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인 연출이다. 연출이란 모든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며, 시각적(Visual)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의 첫 번째 수단이다. 그렇다고 연출만을 내용의 전부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즉, 만화 예술의 전체적인 맥락을 알아야 연출의 의미도 확고하게 인식될 것이다. 그래서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물론 본 저자도 부족한 게 많다. 하지만 40여 년의 작가 생활과 18년 이상의 학생 지도 경험을 통해 얻은 이론과 실기를 이 연출 기초 작법에 담아 보려 노력했다.
이 책은 만화계의 원로 박기준, 이두호 선생님, 조관제, 김동화, 이희재 선배 그리고 오세호, 하승남, 장승태, 김종두, 강지수 동료작가, 이해광, 박명운, 전세훈, 원수연, 김기혜, 최대성, 황중환 후배작가 등 다양한 분들의 지원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한국의 대표 작가들의 전폭적인 도움과 협력에 의해 탄생된 작품이 만화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시작하는 예비 만화가들의 성공을 위한 만화 연출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