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가 선정한 최고의 철학서
인간의 정신을 만드는 사상적 원천은 무엇인가

이 책의 저자 윌리엄 제임스는 하버드 대학에서 오랫동안 철학과 심리학, 생리학을 가르쳤다. 이 책은 철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 독자들을 위한 철학서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철학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논쟁되었던 것들과 인간 정신의 여러 문제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철학의 발전단계부터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는 유물론과 유심론의 논쟁부터 헤겔의 변증법적 유심론,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유물론 등을 다루면서 인간은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세계관과 인생관을 또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에 대한 답을 유추해볼 수 있다. 실용주의자인 저자는 실용주의는 명목론과 실재론, 경험주의와 이성주의, 유물론과 유심론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 행동으로 옮기지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주장한다.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심리학자로서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불릴 정도이다.

이 책은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가 선정한 최고의 철학서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윌리엄 제임스는 새로운 사상을 찬양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을 포용하고 여러 학파를 다각도에서 이끌어냄으로써 동시대 철학자를 뛰어넘는 업적을 세웠다. 그의 관점은 과거의 사실에 바탕을 둔 사상적 과정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욕망과 요구를 고려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정당성을 증명했다. 과학적 정신을 견지하며 전통적 사상과 미신적 윤리에 맞서 인간의 진정한 모습을 추구하고,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를 풀어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