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권의 “초보자를 위한 아두이노 와이피이 코딩”에서 시작하여 라즈베리 파이 나 앱인벤터를 포함하는 다양한 코딩이 이루어져 왔으나 본서에서는 마지막 남은 전인 미답의 관문이라 생각되는 데스크 탑이나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Processing을 클라이언트로 하여 아두이노와 인터페이스하기 위한 코딩에 주력하였다.

물론 지금까지 다루어 오던 아두이노 엘렉트로닉스류의 코딩이 안드로이드 OS의 지원을 받는 스마트 폰에서 앱 코딩을 지원하는 앱인벤터와 조우하는 경우 아두이노 코딩이 보다 강력한 시너지를 받을 수 있었지만 한편 PC의 Processing에서 시리얼/이더넷 인터페이스나 무선 와이파이에 의한 아두이노 인터페이스 코딩이 가능하다면 아두이노 사물인터넷 코딩의 끝판을 볼 수 있을 듯하다.

C/C++언어를 기반으로 하는 Processing 코딩은 아두이노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면 언뜻 언뜻 접할 수 있는데 필자도 2017년 초 겨울 아두이노에서 LED를 사용한 사물인터넷 제어에 처음 성공한 것이 바로 이 Processing 과 Firmata였다. 그 당시에야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기도 했으나 어언 1년 반이 경과한 지금에서야 아두이노 Processing 코딩 책을 출간할 수 있게 되었음은 아무래도 난이도 문제도 있고 해서 앱인벤터 이상의 노력이 요구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무선 와이파이가 가능한 아두이노 호환 보드인 NodeMCU/WeMos 보드에 HTML/JavaScript를 사용한 웹서버 코딩에 의하여 웹상에서 원격으로 스위치를 끄고 켠다든지, 온도 측정 결과를 출력한다든지, 다양한 형태의 웹상의 시계를 통한 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였다. 하지만 일상생활의 무대가 스마트 폰 영역까지 자연스럽게 확장되어 버린 지금 앱인벤터에 의한 앱 제작은 물론 앞으로 곧 도래할 5G 통신 시대를 생각한다면 우리 주변에 흘러넘치게 될 사물인터넷과 그 코딩의 범위가 뛰어난 그래픽/사운드 성능을 지원하는 Processing과 같은 소프트웨어의 영역을 끌어들이게 될 전망이다.

특히 Processing과 아두이노 이더넷/와이파이 코딩을 다루다 보면 기존의 웹서버 코딩과 앱인벤터 코딩만으로는 커버하지 못하는 인터페이스 코딩의 영역들이 있으며 그러한 부분을 보충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Processing이었으며 아울러 Node.js 도 연관성은 있어 아두이노와 인터페이싱 측면에서 가능성은 있으나 아직은 코딩에서의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본서의 구성은 아두이노 편집기 설치부터 시작하여 아두이노 배선 및 코딩, lcd 디스플레이 취급법, 엘렉트로닉스 및 재미를 위한 아두이노 멜로디 연주와 같은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점차적으로 수준을 높여 캡스톤 디자인 수준의 미세먼지 측정기 제작을 위한 배선, 데이터 처리를 위한 필터링 방법 및 통신까지를 포함하는 사례를 체계적으로 다루었다.

더 나아가 본격적으로 사물인터넷을 다루어보기 위한 기초적인 와이파이 코딩괴 ThindSpeak 코딩을 포함하였고 마지막으로 본서의 주제가 될 수 있는 클라이언트로서의 Processing을 중심으로 아두이노와의 시리얼 인터페이스, 이더넷 및 와이파이 인터페이스 제어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므로서 명실상부 이 한권으로 초보적 수준의 아두이노 코딩에서 선수 수준으로 올라서기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