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베리 메달 수상에 빛나는 역작!



《 1970년 뉴베리 수상작 》 19세기 말 미국의 노예들은 모두 해방이 되었지만, 흑인들은 여전히 빈곤과 차별의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흑인 소작농 아들이 겪는 어려운 현실과 가족에게 닥친 고통을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애잔하고 잔잔한 문장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1969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 책은 이듬해에 뉴베리 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서 10년 동안 14가지의 상을 받음으로써 미국 어린이문학의 고전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1972년에는 디즈니사에서 영화로 만들었고, 2003년에는 ABC 방송사의 텔레비전 드라마로 새롭게 제작될 만큼 영상 매체 쪽에서도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백인들에게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 아버지는 어느 해 겨울 백인의 창고에 몰래 숨어 들어가 햄을 훔쳐 옵니다. 햄 몇 조각으로 가난한 판잣집은 크리스마스보다 더 훈훈하고 풍요로운 공기가 넘치지만 행복한 순간도 잠시, 며칠 후 보안관들이 아이의 집을 찾아오면서 시련은 시작됩니다. 아버지는 보안관에게 끌려가고, 아이를 지켜주던 개는 보안관의 총에 맞고 어디론가 도망가 버리지요. 인종차별과 굶주림이라는 시련 속에서 아이는 아버지를 찾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