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영미문학의 거장 유도라 웰티의 자전적 소설!

퓰리처상 수상작가 유도라 웰티의 대표작『낙천주의자의 딸』. 윌리엄 포크너와 함께 현대 영미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유도라 웰티의 자전적 소설로, 1973년 퓰리처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사랑과 죽음과 기억의 관계를 돌아보게 되는 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의 섬세한 묘사와 풍부한 유머, 인물들의 미묘한 갈등과 대화, 삶에 대한 지혜와 통찰력이 돋보인다.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살아가던 로렐 핸드는 아버지의 수술 소식을 듣고 뉴올리언스로 오지만, 아버지는 수술 후 세상을 떠난다. 로렐은 아버지의 젊은 새 부인 페이와 함께 장례를 치르고, 옛친구들과도 재회한다. 그곳에서 며칠 동안 머물면서 로렐은 과거를 회상하고 자신과 부모, 가족과 친구라는 존재, 사랑과 이별의 의미 등을 느끼게 되는데….

로렐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 속에서 이웃들의 따뜻한 위로를 받으며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페이의 무례한 행동과 가시 돋친 말에 부딪히게 된다. 단 한 번도 희망을 이야기한 적 없으면서 자신이 낙천주의자라고 말했던 아버지,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페이, 옛집을 돌아보며 지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려는 로렐. 그들이 삶과 죽음, 그리고 타인을 대하는 방식은 인간의 보편적인 내면을 보여준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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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얽힌 한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로렐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이해하지 않으려는 페이와 같은 사람들을 대하면서, 자신도 그들처럼 살아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버지의 죽음과, 아버지가 살았던 도시의 삶과 타협하게 되는 로렐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용서와 화해의 의미를 이야기한다.